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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인교자판매점(無人餃子販売店)을 이용하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코로나19  (COVID-19)와 맞서 싸우며 일본이 획득한 것 중 하나가 IT의 생활화입니다.

식당의 이용을 꺼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버 잇츠(Uber Eats)를 필두로 한 각종 배달 플랫폼이 대중화 되어 유명 체인점이나 식당 앞에는 주문대기중인 배달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직접 접촉하며 현금으로 지불하기 보다는 비접촉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결제를 선호하게 되었고 슈퍼마켓, 양판점, 쇼핑몰들은 신용카드의 수수료를 절감하고가 자신들만의 선불결제 전자화폐를 도입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니 코로나19  (COVID-19)전의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IT가 생활화 되었습니다.

 

 IT화와는 별도로 기존의 방식을 고도화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점포도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무인점포가 있는데, 유독, 오로지 무인교자판매점(無人餃子販売店)이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동네 근처에서만 10점포 가까이 됩니다. 왜 교자(餃子)만 무인판매가 성행하게 된 것 일까요? 

근처의 상점가 내에 있는 후쿠짱교자(ふくちゃん餃子)라는 무인교자판매점(無人餃子販売店)을 처음 이용했습니다.

나마교자(生餃子)36개를 세금포함 10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자노오쇼(餃子の王将)의 교자(餃子)는 1인분 6개에 세금포함 264엔이고 ( 36개의 경우는 1584엔)

아지노모토(味の素)의 냉동교자(冷凍餃子)는 12개X3봉 (36개) 묶음으로 500엔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식당에서 판매하는 요리와 슈퍼에서 판매하는 냉동제품의 중간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교자(餃子)는 교자노오쇼(餃子の王将)와 아지노모토(味の素)로 그 맛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발걸음을 할 만큼의 매력은 느끼고 있지 못했었는데 벽에 붙어있는 부타망(豚まん)의 포스터에 이끌렸습니다.

一級点心師 耿 玉清氏の味

일급 딤섬요리사 칸 교쿠세이씨의 맛

부타망(豚まん)하면 551 호라이(蓬莱、HORAI)뿐이라는 오랜 경험에서 체득해 정해놓은 룰이 흔들릴 정도로 임팩트 있게 다가옵니다.

中国全国料理大会金賞を30歳の若さで受賞という快挙を達成!

1964年、上海生まれ
19歳から現在まで点心作り一筋に修行。
1993年上海のホテルでの修行中に第3回中国全国料理大会に出場し金賞を受賞。 
その後、「一級点心師」合格。

現在では当工場にで点心の製造に尽力し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

중국전국요리대회 금상을 30세의 젊은 나이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

1964년, 상하이 출생
19살부터 현재까지 딤섬만들기에 외곬으로 수행
1993년 상하이의 호텔에서 수행중에 제 3회 중국전국요리대회에 출전해서 금상을 수상.
그 후에 [일급 딤섬요리사] 합격

현재는 당사의 공장에서 딤섬의 제조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점포에 들어가면 바로 앞에 커다란 냉동고가 반깁니다.

새우교자(海老餃子)와 각종 차슈(チャーシュー),맵고매운교자( 辛から餃子)가 눈을 끕니다만 목표로 했던 부타망(豚まん)만 한팩 꺼냅니다.

 

한쪽 켠엔 포장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비닐봉지는 무료입니다. 보냉재도 제품당 2개까지 무료입니다.

비닐봉지에 잘 넣었으면 계산을 해야합니다.

페이페이(ペイペイ、PayPay)와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1000엔을 넣으려고 했을 때 투입구에 걸려있는 1000엔 지폐가 보였습니다.

잠시 유혹이 있었습니다만 넣으려는 지폐로 밀어가며 잘 넣었습니다.

 

구입한 부타망(豚まん)입니다.

영수증은 팩에 실의 형태로 붙어있습니다.

 

이용 후 생각해봤습니다.

신뢰기반이라는 명목 하에 너무 투자없이 운영하는 느낌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용하는 손심으로서도 괜히 오해받지 않을까 사소한 행동에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스스로를 제어할 명목은 감시카메라뿐입니다.  

술에 취하거나 젊은 호기의 손님은 순간의 작은 유혹에 실수를 범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 감시카메라로 찍고 있으니 잡는 데는 문제없을테고, 보상금을 받으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생각이 반영되었을 것 같은 운영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1000엔인데 할인으로 900엔인 상품도 있었습니다만 900엔어치의 동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동전이 없다면 할인을 포기하고 그냥 1000엔을 넣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동전교환기자체도 위험해서 설치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투자해서 점포입장이나 냉동고를 열때 페이페이(ペイペイ、PayPay)인증이 필요하도록 하고, 페이페이(ペイペイ、PayPay) 결제만 가능하게 한다면 손님의 특정이 가능하게 되니 점포도 안심되고, 손님도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 상태에서 정해진 활동만 하면 되니 오히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900엔등의 애매한 금액도 쉽게 결제가능하니 할인 서비스도 효율적으로 운용가능 하지 않을까요?

더 조금 더 투자한다면 입장, 퇴장시의 무게를 측정해서 상품의 수량을 확인,결제한 금액과 다르다면 페이페이(ペイペイ、PayPay)어플로 경고해줄 수도 있겠습니다. 

 

 

부타망(豚まん)은 만족입니다.

기존의 부타망(豚まん)은 고기와 내용물들이 모두 다져져서 섞여있어 구분이 어려운데 후쿠짱교자(ふくちゃん餃子)의 부타망(豚まん)은 요시노야(吉野家)의 부타동(豚丼)의 구(具)를 그대로 넣은 것처럼(까지는 아니지만)어느 정도 고기와 내용물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입 속에서 씹히는 느낌도 묵직하고 조금은 달지만 괜찮았습니다.

551 호라이(蓬莱、HORAI)의 부타망(豚まん)에 견줄 정도인지는 여러 날에 걸쳐 6개를 다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6개를 다 먹어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름 특색있고 매력있는 부타망(豚ま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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