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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걷다보면 만나는 "문(文)", 매번 "문재인 대통령님"을 떠올리는 건 너무 단순한 의식의 흐름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문(文)" 글자가 종종 보입니다.

볼때마다 '무슨 마크겠구나'의 무관심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님을 존경해서 그 마음의 표현해놓은 것 아냐?!'라는 허황된 생각을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정말 그래도 좋겠습니다. 단순합니다. 

 

3개월간의 코로나19(Covid19)의 자숙 생활에 지치고, 해제된 "비상사태선언"의 상황에 슬슬 산보를 시작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저녁시간,인적이 드문 코스를 걷습니다.

 

어제는 걷다가 연속으로 두개의 "문(文)" 글자와 만납니다. 

50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는데 스타일이 다릅니다?! 뭐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문(文) 마크
통학로임을 표시하는 교통안전 기호
"문(文)" 글자의 머리 방향에 학교가 있음

 

의문1. 그냥 "통학로"라고 직관적으로 표시하는게 더 효과적일것 같은데 "문(文)"을 사용하는 것일까?

찾은 답변: 일본의 지도기호 "초등학교,중학교=文"를 이용

 

의문2. 왜 스타일이 다른가?

찾은 답변: 일본 도로교통법상 도로표지판 및 구획선, 스타일, 설치 장소등은 내각부, 국도교통청의 명으로 정해지지만 그 외의 것은 도로관리자가 결정해서 사용. 통학로는 그 외의 것에 속하므로 도로관리자의 결정에 따라  "통학로","문(文)"등 어느 것도 가능.

 

"50미터 정도였지만 도로관리자(경찰?, 구청?, 땅주인?)이 달라서 다르게 표시된 것이다."로 이해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기호라면 효과 및 비용에 의해서 "문(文)마크"로 결정되었겠네요.

 

의문3. 왜 인도에 표시를 해야했을까?

스스로 생각한 답변: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으로 관리되므로 자전거 통행이 많은 인도에도 교통안전 기호가 필요.

 

확인을 위해 구글맵(Google Map)으로 사진찍은 곳을 찾아보니 도로에도 "문(文)마크"가 많이 보입니다.

갑자기 운전자로서의 교통안전 기호에 무식함이 부끄러워집니다.

교통안전 기호라는 차체를 몰랐고, "학생들의 통학로이니 운전에 주의하세요"의 의미인데 "문(文)마크"가 있는 도로에서 의식해서 서행하거나 주의를 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식이법"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를 특정범죄 가중처벌하는 것처럼 "문(文)마크"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스스로 강하게 인식해서 조심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골드면허"의 자세입니다. 

 

 

포스트를 등록하기 전에 읽는 사이 셜록홈즈께서 찾아오십니다.

"사진을 잘 보세요. 첫번째 사진에 녹색의 바깥쪽으로 흰색의 테두리 흔적이 보이지요. 두번째 사진의 좌측하단엔 내부의 녹색 흔적이 보입니다. 스타일이 다른 것은 도로관리자가 다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원래는 같은 것이었고 무엇인가의 이유로 칠 벗겨짐이 달라진 것 뿐입니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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