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쯤 JR스미요시(住吉)역 앞 교차로에서 자전거로 출근 중 자동차를 들이받았었습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빨간색 화살표: 자전거의 이동경로
황색 화살표: 주행중인 자동차 이동경로
오랜지색 화살표: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이동경로
파란색 사각형: 접속사고 자동차
주행중인 자동차와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에 주의를 빼앗긴 상태에서 접촉사고 자동차의 좌회전 속도를 예상하고 자전거의 각도를 잡았는데 횡단하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핑크색) 접촉사고 자동차가 급정거를 했고 예상과 어긋난 자동차의 움직임에 그만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급 회피도 가능했지만 도로에 주행중인 자동차도 있고 그냥 들이받는 것이 낫겠다란 판단을 했습니다. 자전거로 들이받으면 자동차에 피해가 크게 생길테니 몸으로 부딪히자란 생각으로 어깨를 들이밀었고 다행히 윗팔만 자동차에 부딪힌 채로 멈추었습니다. 살찐 덕에 자동차에 피해도 없어 죄송하다는 말로 해결되었습니다.
부딪힌 윗팔에 특별한 통증은 없었는데 몇일이 지나자 "멍"이 찾아오더니 엄청난 크기로 3주간 "항상 조심해!"라며 샤워때마다 훈계를 하다가 돌아갔습니다.
멍의 상태변화가 신기해서 "멍"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https://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49941
피부의 두께가 얇거나 모세혈관이 약하면 멍(あざ,bruise)이 잘 생기고 발생에서 치유까지 5가지의 단계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요약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붉은 멍 | 혈관이 파괴된 직후 발생 |
파란 멍 | 혈액이 산소를 잃어버리기 시작하면 발생 |
보라색 멍 | 적혈구의 생산이 이루어지면 발생 |
녹색 멍 | 적혈구들이 헤모글로빈을 생산하며 치유하는 시점에 발생 |
노란색 멍 | 헤모글로빈에 의해 변화된 빌리루빈이라는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 |
색의 구분이 애매합니다만
11월1일정도까지 파란 멍이보이다가
11월2일부터 보라색 멍이 진해지고,
11월3일 주위에 녹색, 노란색 멍이 나타납니다.
그리고서는 붉고 보라색의 멍이 진해졌다가 서서히 흐려지며 사라졌습니다.
항상 조심하며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만, 역시 익숙한 길에서는 융통성있게 주행을 한다며 예상으로 주행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고와 이어지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3주간 멍이 샤워때마다 훈계를 해준 덕에 좀더 주의를 하며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다짐 다짐합니다.
자전거 보험의 가입과 헬멧착용, 여유있는 마음으로 주행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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