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날씨 좋고, 벗꽃은 아직도 뽐내고, 새들과 조우하다.

어제 비가 한바탕 오더니 파란 하늘입니다.

데이터센터(IDC)에 다녀와야하는데 좋은 날씨라 걷기로 합니다.

비로 벗꽃이 모두 떨어졌겠구나 생각했는데, 더욱 깊은 분홍빛이 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IDC) 업무를 마치고 23층 식당층으로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캔커피한잔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면 ..

가족, 친구들을 데려오고 싶은데.. 허가증이 필요한게 아쉽습니다.

오리엔탈호텔, 고베타워, 메리켄파크 내의 스타벅스 건물도 보입니다.

멀리 우미에(Umie)도 보이네요.

효고현청과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식당의 점심시간은 끝나서

(NTT건물내의 데이터센터(IDC)로 NTT직원용 구내식당인데, 데이터센터(IDC)이용자도 이용가능합니다.)

편의점에서 오니기리를 사서 고베시청앞 공원으로 갑니다.

고베시청건물안에도 무료 전망대가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오니기리를 먹고있는데.

정말 참새 한마리가 앞에서 고개를 기웃 기웃하면서 머뭇거립니다.

참새가 사람 근처 1미터 반경내에 들어온게 참 신기합니다.

'아 좀 달라는 거구나'

오니기리의 밥풀을 좀 떼서 던져주니 냅다 물어 갑니다.

'오..'

그렇게 몇번을 던져주니..

참새가 한 마리 더오고 비둘기도 두 마리가 날아옵니다.....

먹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우걱 우걱 입에 다 넣으니...

 

신기하게도 가버립니다.

고베가 너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