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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월18일 7시58분 오사카북부지진(大阪北部地震) 생각보다 피해가 크네요.

2018년6월시점의 내용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로부터 이동 중입니다.)


2018년6월17일(일요일)은 아빠의날(父の日)이었습니다.

기념으로 아들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너무 뚱뚱한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폰 사진이 좀 뚱뚱하게 나오는것 같다. 실제는 이렇지 않다.' 란 위로와 쇼윈도우에 비치는 모습은 그렇지 않기에 ..조금 안심을 했지만.. 그래도.. 충격입니다. 주특기인 결심을 해버렸습니다.


'64키로까지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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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오는날은 회사까지 걸어서 출퇴근하자.(왕복 17키로)

2. 하루 한끼만 먹자.

3. 팔굽혀펴기 매일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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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6키로에서 69키로로 감량을 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은 있습니다만.. 2번이 걸립니다.

걷기만하면 재미도 없고 비효율적이니 Coke On (코카콜라) & Rakuten Check (라쿠텐)을 병행하기로 했는데, 운좋게 Rakuten Check (라쿠텐)도 이벤트중입니다. 4일간 6월에 처음 방문하는 점포 3곳단위로 100엔을 줍니다!


주변의 6점포를 코스에 넣어 60엔+200엔의 획득을 생각하며 아침 출근준비를 하는데..

"쿠르릉.." 냉장고가 갑자기 윙 돌때의 10배정도크기의 소음이 어딘선가 납니다.

갑자기 모든 스마트폰에서 "지진입니다. 지진입니다." 난리입니다.

'뭐지?!' 생각할 틈없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테레비!" 외치는 소리에 얼른 TV를 잡았습니다. '휴우'

그렇게 1,2초정도 였는데 여태가지 경험한 가장 큰 느낌의 지진이었습니다.

TV방송들이 긴급편성으로 바뀌고 지진속보를 내보냅니다. 진도6이네요?!?!?!

다행이 내방의 원피스 조로(피규어)가 바닥에 떨어진것 말고는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옆으로 흔들리는 지진이어서 내진 설계가 잘 작동했나봅니다..


도보로 출근하기로 했기에 걸어서 이동하는데..

(결심안했었어도 걸어야했겠습니다.)

버스정류장이 우리나라 버스정류장을 연상케 합니다.

평상시는 1-2명인데 한 50여명정도가 줄서 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기차 운행도 잠시 중단했나봅니다.

회사 직원으로부터의 연락도 들어옵니다. JR뿐만 아니라 한신(阪神電車), 한큐(阪急電鉄)모두 운행 중지입니다. 서로 운행중지의 경우 보완의 역할이 있었는데, 동시에 3사의 기차가 동시에 운행중지하는것은 처음 봤습니다.

평상시 버스이용객도 얼마 없어보이는데 왜 운행하지 싶었는데.. 이런 긴급,재난시의 하나의 대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했네요. 오전업무가 끝날쯤 도착한 직원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산보하면서 여러곳을 들렸는데..만약을 위한 것인지. 영업중지가 많았습니다.

(추기: 지금생각해보니 직원들이 출근을 못했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민트고베(ミント神戸)는 백화점 형식의 쇼핑몰 건물인데 9층극장과 지하1층 식당을 제외하고는 임시휴업입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민트고베는 임시휴업을하겠습니다."
지하1층 식당은 식료품의 보급을 위해 운영을 이해하겠는데..극장은..예약손님이 있어서일까요? 오늘같은날은 영화보러 안갈것 같습니다.


'한신본선(阪神本線), 7시58분쯤의 지진의 영향으로 운행중지'
13시6분이었는데..아직도 운행을 안하고 있네요. 다들 버스, 택시 아니면 걸어서 출근했겠습니다.

'발권중지'
역시 이런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이런 모습외에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목격하지 못했기때문에 '별것 아닌데 1995년의 한신아와지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의 공포를 다시 느꼈기때문에 이렇게 크게 반응하고있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방금 뉴스를 검색해보니..안타까운 사망자도 있고 오사카북부지진(大阪北部地震) 의 피해가 생각보다 크네요.


https://www.asahi.com/articles/ASL6L35C6L6LPTIL01V.html


오전 11시반 시점에서 사망자 3명, 부상자 91명입니다.

사망자중 1명은 초등학교의 수영장 벽이 무너져서 깔린 초등학교 4학년생입니다....
아들도 오늘부터 학교에서 수영수업개시여서 수영복 챙겨갔었는데.....이런생각에 가슴이 더 아픕니다...
(추기: 수업시간은 아니었고 등교길이었다네요.)

고베신문사이트에서 확인한 지진 후 모습들입니다.

급 정차한 기차에 2시간 같혀있다가 내리는 모습


슈마마켓의 소화기가 터진 모습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 행렬 ( 웃고있네요...)


(추기: 퇴근길에도 JR은 운행중지상태였습니다. 동네 닭꼬치집의 안내문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地震の影響により、当日中の安全確認が困難な為本日休業とさせていただきます。ご了承の程、宜しくお願い致します。
尚、ご予約を頂いておりますお客様に関しましては連絡を入れさせ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が連絡が付かなくご来店頂きましたお客様には大変申し訳ありませんが、この旨をご理解頂きます事宜しくお願い致します。誠に申し訳ございません。

지진으로인해, 오늘 영업가능한지 안전확인이 어려워 휴업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약하신 고객님들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만 ,연락이 닿지않아 내점하신 고객님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접시를 쌓아 놓고 있던 기억인데, 와르르 다 깨져버린건 아닌가 싶네요.


한국의 동생도 걱정이 되었는지 카톡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큰 여진없이 일상적인 상태입니다. 
꺼꾸로 비오는 날씨였는데.지진의 영향인지 쨍쨍입니다. 
이 평화로움이 깨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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