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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로 2달정도 고생했습니다. 스테로이드주사 짱!

봄이 올 즈음에 왼쪽 손의 약지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더니 구부릴때마따 딸깍하며 통증이 시작되더군요.

마사지를 하거나 구부릴때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부분을 눌러주거나

100엔숍에서 산 손가락서포터를 껴고있으면 괜찮아집니다만

2주 정도 지속되니 걱정이 되어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찍고, 의사선생님이 만져보시더니 설명을 해주십니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힘줄을 고정해주는 터널모양의 관이 있는데 힘줄이 부어서 통과하기가 어려워진것이다" 병원용어이고 일본어로 설명을 들어서 대충이해만 했는데 검색해보니

「방아쇠수지」 라는 병명이네요.


"완화 가능하다. 약을 먹던가, 좀 아프지만 주사를 놓는 방법이 있다"

일단 약을 먹겠다고 하고 소염제( 먹는 약, 파스 : ロキソプロフェン : 록소프로펜) 를 받아서 한달 정도 지냈는데 약을 먹으면 괜찮다가도 약효가 떨어지면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받은 약은 다 먹고 시판용 소염제(ロキソプロフェン : 록소프로펜)로 지내다가. 주사생각이 나서 다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주사는 보통주사와는 많이 다르네요.

스테로이드 주사로 내용물의 양도 많고 바늘도 거의 헌혈주사바늘 수준이었습니다.

맞고 나서 하루,이틀은 비슷해서.. 효과 없나 걱정했는데

지금은 아무런 느낌없이 구부리고 펴고 있습니다.

꽤 고생을 했었어서 첨부터 주사를 맞을껄 하는 후회가 지금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장시간 손가락을 구부리고 힘을 주는 운동, 일을 하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는 글을 보고 두가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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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전거출퇴근

타이밍도 딱 봄이되고 따뜻해져서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시점이있습니다.

2. 철봉 턱걸이

겨울내 회사근처 공원에서 점심, 퇴근길에 몇 개씩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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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는 무조건 병원, 기왕이면 확실한 치료법의 선택이 좋겠습니다.

건강합시다.


예방법을 찾아봤는데.. 어느 의사분의 「차가운 맥주 혹은 콜라켄 10분동안 잡고 있기」 가 좋아 보입니다.

「맥주캔 요법「beer can therapy)」 로 논문발표는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https://blog.naver.com/zoonhwa/2203803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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