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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제9회 고베마라톤(第9回 神戸マラソン)

2019년 11월에는 곳곳에서 제9회 고베마라톤(第9回 神戸マラソン)의 교통제한의 안내가 보였습니다.

17일 부분만 덧붙인 것을 보니 날짜만 바꿔가며 매년 사용하고 있나봅니다.

 

시청앞의 공원에는 대회 전후의 1주일간 대회관련 시설준비로 공원을 사용한다는 안내가 세워졌습니다.

역시 재사용하므로 날짜부분만 덧붙였습니다. 

이 앞의 큰 도로가 스타트 지점입니다.

 

제9회 고베마라톤(第9回 神戸マラソン)의 넘버카드교환증이 도착합니다.

대회 이틀전부터 전날까지 넘버카드와 교환을 해야합니다.

출발 위치는 L블록의 제2웨이브입니다.

 

고베마라톤(神戸マラソン)의 5개의 매너를 카루타(カルタ)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카루타(カルタ)는 시의 첫구절을 읽으면 그에 해당하는 카드를 먼저 집어내는 (쳐내는) 일본의 고유 카드게임입니다.

포루투갈어의 카드를 뜻하는 carta가 어원이며 16세기경 부터 서로 교류가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의 표어같은 느낌입니다.

スタート時割り込み危険 譲り合い
출발시 끼어들기 위험, 서로 양보

きゅう発進 コース変動 ケガのもと
급발진 코스변경 부상의 원인

まえもってトイレはきちんと指定場所
화장실은 미리 꼭 정해진 장소

ぽい捨てはマナーも一緒に捨ててる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매너도 같이 버리는겁니다.

わけ合おう 給水・給食 気持ちよく
서로 나눕시다. 급수 급식 기분좋게

 

토요일(2019년11월16일) 근처의 이케아(IKEA)에 주차를 하고 고베마라톤 엑스포2019(神戸マラソン EXPO2019)가 개최중인 고베국제전시장(神戸国際展示場)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양의 바리케이트가 쌓여있습니다. 이 근처가 골인지점입니다.

 

푸드트럭앞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음식을 손에 들고 앉아 여유롭게 먹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만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고베마라톤 엑스포2019(神戸マラソン EXPO2019)의 입구를 찾았습니다.

 

들어갑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참가자들의 명단벽보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름을 찾았습니다.

 

고베마라톤 (神戸マラソン)의 역사와 1995년의 한신 아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엄마랑 같이 보고 있는 꼬마는 자기가 태어난 해를 보고 있지 않나 상상해봅니다. 2015년 생일까요?

그렇다면 첫 참가했던 대회가 2015년 5회 대회였으니 2019년 9회 대회의 참가까지 꼬마가 자라난 만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해나 악천후등에 의해서 대회에 변동이 있는 경우는 대회당일 5시 이후 홈페이지에 공지한다는 안내입니다.

다행이 좋은 날씨로 개최되었습니다.

2015년 5회 대회때는 중간에 비가내려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베의 의료기기 메이커인 SYSMEX의 부츠가 보입니다.

치어리더 분들이 분위기를 띄워주셨습니다. 

 

고베마라톤 엑스포2019(神戸マラソン EXPO2019)를 구경하다보니 출구가 나옵니다. 거꾸로 돌아가기는 안되서 출구로 일단 나온 후 다시 입구로 들어와 접수창구를 찾았습니다.

 

웨이브별 스타트시간, 블럭의 정보와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참가 신청시 작성한 전 대회의 기록으로 잘 달리시는 분들을 앞쪽으로 편성하는 것 같습니다.

제2웨이브에서도 L블럭이니 참가자들 중 최하위 부류에 속합니다.

 

추첨을 연령별, 성별의 일정비율로 하는지 남녀노소 골고루 보입니다.

큰 가방을 메거나 들고 오신 분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서 멀리서 오신 분들로 생각됩니다.

 

고베마라톤 엑스포2019(神戸マラソン EXPO2019)를 다시 구경합니다.

 

야마자키(ヤマザキ) 제빵의 부츠입니다.

참가자 한정으로 가라폰(ガラポン)추첨이 가능합니다. 양갱(ようかん)에 당첨되었습니다.

달리면서 먹을 수 있는 런치팩(빵)과 양갱(ようかん)의 홍보로 참가했나봅니다.

 

하늘에서 보는 코스 전경(空から見るコース全景)입니다. 좌측 반환점 근처에 모여있는 화장실마크를 보니 그때의 아픔이 되살아납니다.

 

완주 후 바로  PDF로 기록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안내입니다.

 

참가자기념품 티셔츠, 완주자타올, 완주메달의 견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완주메달과 골인테이프에 고베 타르탄(격자무늬 직물)을 사용했는데 고베 타르탄은 고베의 바다와 거리를 이미지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완주증의 소개가 있습니다. RUNNET에서 Marathon Challenge Cup 특별기록증, 고베마라톤 2019(神戸マラソン 2019) 디자인으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렇게 접수를 마치고 돌아와 내일 대회의 준비를 합니다.

넘버카드에 긴급연락처를 기입합니다.

 

짐 맡길 예정은 없으므로 수하물 씰은 챙기지 않습니다.

 

 출발 전 체크사항을 확인합니다.

1.  정상체온이고 열이 없음
2.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고, 피로감은 없음
3. 레이스전 식사와 수분을 잘 취했음
4. 감기의 증상(미열, 두통, 목따가움, 기침, 콧물등)이 없음
5. 가슴, 등의 불쾌감 및 통증이 없음, 두근거림, 숨참이 없음
6. 복통, 설사, 구토의 증상이 없음

그리고는 취침을 합니다.

 

일요일(2019년11월17일) 대회 당일은 골인 지점인 포트아일랜드(ポートアイランド)내에 주차를 하고 출발 지점인 고베시청 앞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란 걱정에 일찍갔으나 다행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차에서 잠시 쉬다가 이동을 합니다. 조금씩 떨려옵니다.

 

골인 지점입니다.

 

포트아일랜드(ポートアイランド)도 섬이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야합니다.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대회 집합장소에 도착합니다.

모두의 얼굴에는 각오가 가득합니다.

출발 장소로 이동합니다.

 

"앞의 하늘색 아가씨!"

"네?!"

"럭키 세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의 대화를 했을리가 없습니다.  

 

제2웨이브의 L블럭에 도착합니다.

 

점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달이 보입니다. 날씨 좋습니다.

 

개회식이 시작됩니다.

 

지급받은 노란 장갑을 끼고 손을 높이 들고 흔드는 시간입니다.

하늘에는 방송국 헬리콥터가 날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이 찍혔겠군요. (출처: 고베신문에서)

 

드디어 출발입니다!!!

 

 

정리하면서 발견한 4분30초 목표의 페이스차트입니다.

또 도전을 할 것 같은데(??!!).. 그전에 10키로정도 감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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